G-123의 뜻
G-123은 처음부터 거창한 이론에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한국전력의 K, Korea의 K에서 출발하여 K-123이라는 이름으로
전기요금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기요금 제도는 매우 합리적으로 만들어진 좋은 제도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종별·누진제도·계절별 요금·계약전력·최대수요전력 등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부분이 많습니다.
좋은 제도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면 충분한 가치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전기요금과 에너지 제도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전기와 에너지를 스스로 확인하며,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비용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K-123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전기요금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기에서 시작한 작은 생각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좋은 기술을 나누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살리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와 함께할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K-123은 G-123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G는 Green의 G이며, Global의 G이고, GBS(Gold Bell Star)의 G입니다.
에너지를 아끼는 Green,
국경을 넘어 함께 나누는 Global,
그리고 좋은 기술과 생각을 다음 사람에게 전하는 Gold Bell Star의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123의 의미도 아주 단순합니다.
1은 나의 시작입니다.
2는 나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3은 그 뜻을 다시 이어가는 다음 사람입니다.
그리고 3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3에 도달한 다음 사람은 다시 새로운 1이 되어 또 다른 사람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래서 G-123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나에서 시작하여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고,
좋은 기술과 경험이 다음 사람에게 전해지고,
그 사람이 다시 새로운 시작이 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이것이 G-123이 생각하는 1·2·3의 순환입니다.
그리고 123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를 잘하면 하나의 효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경제적인 이익을 만들고,
에너지와 환경까지 살릴 수 있는
‘하나의 실천으로 세 가지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1석 3조의 에너지’를 지향합니다.
좋은 것은 혼자 가지고 있을 때보다 나눌 때 더 큰 가치를 만듭니다.
기술도 그렇고,
경험도 그렇고,
좋은 생각도 그렇습니다.
좋은 기술을 한 사람이 혼자 가지고 있으면 한 사람의 기술로 끝나지만,
그것을 다음 사람에게 제대로 전하면 두 사람의 기술이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좋은 기술은 사람을 따라 계속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GBS는 나눔을 단순한 분배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의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Gold Bell Star 역시 가장 밝은 별 하나가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다음 사람이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빛을 나누는 별이 되고자 합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술을 전하고,
그 사람이 다시 다음 사람을 성장시키며,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하나의 별이 된다면,
하나의 큰 별이 세상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별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세상을 밝히게 됩니다.
GBS가 바라는 것도 바로 그런 세상입니다.
누군가를 앞세우거나 뒤에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치고,
서로 나누고,
서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에너지에도 적용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와 열 가운데에는 아직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가 많이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높은 계약전력,
사용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전력손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설비,
활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열,
그리고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지불하고 있는 불필요한 에너지 비용까지.
G-123은 새로운 에너지만을 찾기 전에 먼저 묻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 버리고 있는 에너지부터 다시 살릴 수 없을까?”
버려지는 전기와 열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에너지를 사용하며,
좋은 기술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면,
그것 역시 새로운 발전소를 만드는 것과 같은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절약은 작아 보이지만
천 명이 함께하면 큰 절약이 되고,
한 지역이 함께하면 더 큰 에너지가 되며,
전국과 세계가 함께하면 지구를 위한 새로운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G-123은 거대한 구호보다는 작은 실천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에서 두 사람으로,
두 사람에서 세 사람으로,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이 다시 새로운 한 사람이 되어,
좋은 생각과 좋은 기술이 마치 물속에 스며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는 것.
그것이 G-123이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가장 앞에 서는 사람이 되기보다 함께 걷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고,
기술과 생활이 함께하고,
경제와 환경이 함께하며,
인간과 지구가 오래도록 함께 걸어가는 길.
그 길을 만드는 작은 시작이 바로 G-123입니다.
가장 밝은 별이 되기보다,
다음 별이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빛을 나누는 별.
그리고 그 다음 별이 또 다른 별에게 빛을 전하여
세상이 수많은 별빛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Gold Bell Star가 가고자 하는 길이며,
G-123이 세상과 함께 나누고 싶은 에너지입니다.
**함께 아끼고,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지구와 함께 오래도록 멋진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
천학(天學) — 나눔이 창조가 되는 세계를 위한 선언
인간은 혼자 태어나지만 혼자 완성되지는 않는다.
부모에게서 생명을 받고, 스승에게서 지혜를 배우며, 벗과 이웃에게서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세계를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이 얻은 것을 다음 사람에게 다시 건네면서 인간의 삶은 한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
나는 이 원리를 1 → 2 → 3으로 본다.
1은 나다.
2는 내가 선택하고 가르치고 책임지는 다음 사람이다.
3은 그 사람이 다시 키워내는 다음 세대다.
성과는 끝없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까지만 나누고, 그 다음 세대는 스스로 새로운 1이 된다. 그러므로 이 구조의 목적은 지배가 아니라 독립, 소유가 아니라 전수, 확장이 아니라 계승이다.
1. 나눔은 소멸이 아니라 창조다
좋은 기술과 지식을 혼자 가지고 있으면 한 사람의 능력으로 끝난다.
그러나 한 사람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하면 지식은 둘이 된다. 그 두 사람이 다시 좋은 사람에게 전하면 지식은 더 이상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사회의 능력이 된다.
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
나눔은 창조다.
물건을 나누면 내 몫이 줄어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지식과 기술, 경험과 지혜는 제대로 나눌수록 오히려 커진다.
GBS가 추구해야 할 것도 바로 이것이다.
성과를 나누기 위해 사람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을 나누고, 그 성장이 실제 성과를 만들었을 때 그 결과를 다시 나누는 것이다.
이 순서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
2. 일곱 음과 하나의 화음
도·레·미·파·솔·라·시.
서로 다른 일곱 음이 있기 때문에 음악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도’라면 음악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내 말에 동의하는 사람만 곁에 둔다면 조직 역시 음악이 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은 불편한 말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앞으로 가자고 해야 하고,
어떤 사람은 위험하다고 멈춰 세워야 한다.
그 차이를 제거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 아니다.
그 차이를 화음으로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다.
도·레·미·파·솔·라·시의 가운데에서 솔(G)은 하나의 중심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심이라는 것은 다른 음을 지배한다는 뜻이 아니다.
중심은 다른 음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듣고, 연결하고, 조율해야 한다.
그래서 G는 권력의 G가 아니라 조화의 G여야 한다.
3. Gold Star
별은 자기 자신을 보기 위해 빛나지 않는다.
멀리 있는 누군가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빛난다.
Gold Star라는 이름도 그렇게 이해하고 싶다.
금은 단순한 재물이 아니라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의 상징이고, 별은 방향을 잃었을 때 길을 찾게 하는 상징이다.
그러므로 Gold Star가 지향해야 할 것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길을 발견하도록 빛을 남기는 일이어야 한다.
별 하나가 세상을 밝히지는 못한다.
그러나 수많은 별이 서로의 빛을 가리지 않고 존재하면 밤하늘은 방향을 알려준다.
GBS 역시 하나의 거대한 권력이 아니라 수많은 독립된 사람이 연결된 별자리가 되어야 한다.
4. 7명의 동반자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제대로 가르칠 수는 없다.
그래서 직접 책임지고 기술을 전수할 사람은 제한되어야 한다.
일주일도 일곱 날이고, 음악도 일곱 음에서 다시 한 옥타브를 시작한다.
7이라는 숫자를 조직 확대의 숫자가 아니라 책임의 한계로 사용한다.
내 곁의 일곱 사람은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한 사람은 기술에 뛰어나고,
한 사람은 사람을 이해하며,
한 사람은 숫자와 경제를 보고,
한 사람은 현장을 지키며,
한 사람은 교육하고,
한 사람은 미래를 상상하고,
그리고 반드시 한 사람은 나에게 쓴소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선택하는 순간 조직은 병들기 시작한다.
좋은 후계자는 나를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나를 멈출 수 있는 사람이다.
5. 9단
아주 뛰어난 사람에게는 9명의 직접 계승자를 허용할 수 있다.
그러나 9단은 직급이 아니다.
권력도 아니다.
매출 순위도 아니다.
바둑의 9단처럼 오랜 시간 축적된 실력과 판단력, 그리고 자신보다 더 좋은 사람을 길러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해야 한다.
진정한 9단은 자신의 기술을 감추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보다 뛰어난 다음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훌륭한 제자가 자신을 넘어설 때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단이다.
6. AI에서 AGI, 그리고 ASI를 바라보는 인간의 책임
AI, AGI, ASI는 인간 지능의 발전을 설명하는 하나의 미래 언어다.
그러나 기술이 강해진다고 인간이 자동으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다.
계산능력이 수천 배 향상되어도 욕심이 그대로라면 더 강력한 욕심이 될 수 있다.
지식이 무한해져도 권력을 독점한다면 더 정교한 지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AI에서 AGI, 그리고 언젠가 ASI를 논하기 전에 인간에게 먼저 필요한 질문이 있다.
“더 강한 지능을 무엇을 위해 사용할 것인가?”
전쟁을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인가.
다른 나라를 더 효과적으로 억압하기 위해서인가.
부를 소수에게 집중시키기 위해서인가.
그렇다면 그것은 발전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진정한 발전은 지능의 크기가 아니라 지능을 사용하는 목적의 변화에서 시작한다.
나는 그래서 미래의 지능에 한 가지 원칙을 넣고 싶다.
능력이 커질수록 책임도 커져야 한다.
7. 탈무드와 성경, 그리고 모든 오래된 지혜
인류는 수천 년 동안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힘을 가진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죽음 앞에서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탈무드와 성경뿐 아니라 불교, 유교, 도가철학과 세계 여러 문명의 사상은 서로 다른 언어로 이 질문을 이어왔다.
미래의 AI도 이런 인간의 긴 질문과 단절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어느 하나의 경전을 절대적인 답으로 만들어서도 안 된다.
서로 다른 문명이 수천 년 동안 발견한 지혜와 실패를 함께 배우고, 그 가운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명 존중·책임·절제·자비·공정·나눔을 미래 지능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8. 국가도 하나의 음이어야 한다
미국도 하나의 음이고,
러시아도 하나의 음이며,
중국도, 한국도, 유럽도, 아프리카도 하나의 음이다.
어느 나라 하나가 모든 음악이 될 수 없다.
국가가 자신의 안전과 이익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만들면 다른 나라와 충돌한다. 그리고 상대 역시 같은 논리로 움직이면 불신은 군비가 되고, 군비는 더 큰 불안을 만들고, 불안은 다시 더 큰 군비를 부른다.
이 악순환의 끝에는 누구의 승리도 없다.
그래서 미래의 세계에는 강한 지휘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음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지휘 방식이 필요하다.
평화란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갖는 상태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죽이지 않고도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 기술이야말로 인류가 아직 완성하지 못한 가장 중요한 기술일지도 모른다.
9. 원초적 핵융합
태양에서는 가벼운 원자핵이 결합하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온다.
나는 이것을 인간 사회의 비유로 사용하고 싶다.
사람과 사람이 충돌하면 파괴의 에너지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더 큰 목적을 위해 결합하면 전혀 다른 에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것이 인간사회의 원초적 핵융합이다.
무기를 융합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지식,
기술과 기술,
세대와 세대,
나라와 나라,
인간과 AI의 능력을 하나의 더 큰 생명가치 속에서 연결하는 것이다.
핵분열의 시대가 경쟁과 분리를 상징했다면, 다음 시대는 핵융합처럼 연결과 창조의 시대가 될 수 있다.
10. 전쟁 없는 세계
전쟁 없는 세계는 선언 하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욕망도 없어지지 않는다.
국가의 이해관계도 없어지지 않는다.
갈등도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갈등이 없는 세계가 아니라 갈등을 전쟁으로 바꾸지 않는 시스템이다.
GBS의 작은 PG 원리도 그 실험이 될 수 있다.
좋은 사람만 모으지 않는다.
다른 목소리를 제거하지 않는다.
권리를 영구소유하지 않는다.
능력을 독점하지 않는다.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지배하지 않는다.
기술은 다음 세대에 넘긴다.
성과는 공정하게 나눈다.
작은 조직에서 이것을 할 수 없다면 세계에서도 하기 어렵다.
반대로 작은 조직에서 이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세상에 하나의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
11. 천학(天學)
내가 말하는 천학은 하늘의 비밀을 안다는 뜻이 아니다.
인간이 하늘 아래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평생 공부하는 학문이다.
하늘을 소유하는 사람은 없다.
태양은 누구의 국적도 묻지 않고 빛나고, 비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는다.
그 자연의 질서에서 인간은 겸손을 배울 수 있다.
나는 배우고,
배운 것을 실천하고,
실천하여 얻은 기술을 나누고,
나눈 기술로 다른 사람이 성장하도록 돕고,
그 사람이 다시 새로운 사람을 성장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 자신이 없어져도 그 흐름은 계속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생(生)과 사(死)가 연결되는 방법이다.
사람은 사라지지만 자신이 제대로 전한 가치와 기술은 다른 사람 안에서 계속 살아간다.
맺음말 — 지휘자의 자리
나는 모든 음을 연주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보다 뛰어날 필요도 없다.
좋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하고, 불협화음조차 새로운 화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도·레·미·파·솔·라·시.
일곱 음이 끝나면 다시 높은 도가 시작된다.
끝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시작이다.
1은 2를 만들고,
2는 3을 만들며,
3은 다시 새로운 1이 된다.
성과는 3대에서 멈추지만
기술과 정신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의 중심에는 하나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나눔은 창조다.
나누어 함께 살아가는 기술,
다름을 화음으로 만드는 지혜,
힘보다 생명을 앞세우는 문명.
그것이 AI에서 더 높은 지능의 시대로 나아갈 때 인간이 먼저 완성해야 할 공부이며, 내가 말하는 천학(天學)의 시작이다.
우리가 만드는 마지막 목표는 더 많은 돈도, 더 큰 조직도, 더 강한 기술도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살리고, 기술이 생명을 돕고, 국가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미래의 지능이 전쟁이 아니라 창조를 위해 사용되는 세계.
그 세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함부로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방향으로 한 사람을 제대로 키우고, 하나의 기술을 정직하게 나누고, 하나의 갈등을 전쟁 없이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한 방울의 먹물이 물속에 스며들듯이.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아도
좋은 생각과 좋은 기술과 좋은 사람이 서로 만나
조용히, 깊게, 넓게 퍼져 나가도록.
Gold Star는 그 길에서 가장 밝은 별이 되기보다, 다음 별이 스스로 빛날 수 있도록 빛을 건네는 별이 되어야 한다.
나눔과 동행
G-123에서 시작한 생각과 천학의 뜻이 결국 향하는 곳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을 나누고, 좋은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것.
사람은 혼자서 모든 것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그 사람에게서 내가 몰랐던 것을 다시 배우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씩 맞추어 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GBS는 나눔을 단순히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눔은 창조입니다
내가 가진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고 해서 내 기술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더하면서 처음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법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이
두 사람의 지혜가 되고,
두 사람의 경험이
세 사람의 새로운 가능성이 됩니다.
그래서 좋은 기술과 좋은 생각은 혼자 가지고 있을 때보다 함께 나눌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함께 걷는 사람
함께한다는 것은 나와 똑같은 사람을 찾는 일이 아닙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때로는 나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좋은 말만 해주는 사람보다
필요할 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동행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를 이해하고 조화를 만들어 가는 것.
그 과정에서 사람도 성장하고 기술도 성장합니다.
그래서 GBS가 찾고 싶은 사람은 단순히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동행자입니다.
받은 것을 다음 사람에게
좋은 것을 받았다면 그 좋은 것이 나에게서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서 배운 기술,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
어려움을 겪으며 알게 된 지혜를
다음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 가치는 계속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한 사람에게 전하고,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그 다음 사람은 또 새로운 시작점이 됩니다.
누가 누구보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것이 GBS가 생각하는 나눔과 계승입니다.
에너지도 함께 나눕니다
GBS가 오래 생각해 온 전기와 에너지 역시 같은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계속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리고 있는 에너지를 다시 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전기,
활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열,
설비와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생기는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면,
그 절감된 에너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이 됩니다.
버려지는 것을 살리는 것도 창조입니다.
그리고 그 창조의 결과가 한 사람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기술자, 사회와 환경에 함께 도움이 된다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걷습니다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가 중요한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길은 조금 다릅니다.
혼자 너무 빨리 걸으면 옆에 있는 사람을 놓칠 수 있고,
앞만 보고 가다 보면 내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옆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때로는 잠시 기다려 주고,
또 내가 힘들 때에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으며 걸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GBS가 가고 싶은 길도 그런 길입니다.
혼자 앞서가기보다
좋은 사람과 오래 함께 걷는 것.
그 사람이 다시 다른 좋은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
그렇게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면 어느 순간 그것은 한 사람의 길이 아니라 우리의 길이 됩니다.
작은 빛을 나누며
우리는 가장 밝은 별 하나를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너무 밝아 다른 별이 보이지 않는 세상보다
각자가 가진 빛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빛나는 세상을 바랍니다.
내가 가진 빛이 조금 부족하면 옆 사람의 빛을 빌리고,
내게 빛이 조금 더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면서,
서로의 길을 밝혀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가 없어도
내가 나누었던 작은 빛이 다른 사람을 통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GBS가 함께하고 싶은 길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고,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살리며,
그 가치가 다시 사람에게 돌아가는 길.
누군가의 성공이 다른 사람의 손해가 아니라
서로의 성장이 또 다른 사람의 기회가 되는 길.
우리는 그런 길을 천천히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억지로 사람을 끌어모으지 않고,
좋은 기술과 좋은 결과가 사람과 사람 사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마치 작은 물결이 넓은 물로 퍼져 나가듯이 말입니다.
나눔은 창조입니다.
동행은 서로의 길을 밝혀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작은 빛 하나가
다음 사람의 길을 밝혀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 만들어집니다.
내가 가장 밝게 빛나기보다,
다음 사람이 자신의 빛으로 스스로 걸어갈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이 함께,
기술과 자연이 함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와 함께.